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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…누구에게 유리?

2024-04-06 3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아는기자, 정치부 이현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총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 수준인데, 어디가 가장 높았습니까?<br> <br>조금 전 발표된 최종 사전투표율을 빠르게 정리해봤습니다. <br><br>전남이 41.2%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25.6%로 가장 낮았습니다.<br> <br>전북과 광주가 각각 38.5%, 38%로 상위권이었고, 제주와 경기가 28.5%, 29.5%으로 하위권을 형성했습니다. <br> <br>대구 이번에 25.6%로 사전투표율 지역별로 보면 최저치지만, 4년 전 23.6%보다는 소폭 높아졌고요. <br> <br>가장 격전지인 서울도 4년 전보다 높았습니다. <br><br>Q2.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거겠죠. 전체 투표율도 덩달아 높을까요?<br><br>지난 선거들을 보면 그렇게 단정하긴 어렵습니다. <br> <br>지난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였는데 총 투표율은 사전투표율이 10%p 낮았던 19대 대선 때랑 비슷했거든요.<br> <br>그래도, 이미 유권자 10명 중 3명의 표심이 확정된 상태란 거죠. <br><br>사전투표의 중요성, 점점 커지고 있는 건 맞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. <br><br>Q3. 그동안 사전투표가 승패에 영향을 많이 끼쳤나요?<br> <br>역대 선거들을 보면 사전투표 득표가 본투표 득표를 뒤집기도 했고요. <br><br>여야 모두 이번 선거 승부처로 보고 있는 서울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49개 지역구 중 44곳이 사전투표에서 이긴 후보가 승리했습니다. <br> <br>나머지 5곳은 모두 미래통합당이 본투표에서 뒤집었습니다. <br><br>우선 사전투표에서 최대한 득표를 해야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건 분명하다는 겁니다.<br> <br>선관위에 물어보니 개표할 때 순서가 꼭 정해진 건 아닌데 통상 사전투표함을 먼저 개표한다고 합니다. <br><br>Q4. 통상 사전투표율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한거 아니냐 그래왔는데, 그럴까요?<br> <br>그것도 단정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양측에선 서로 자신들의 지지층이 결집했다, 이야기하고 있거든요. <br> <br>연령별로 사전투표를 하는 비율이 얼마일까, 한번 알아봤는데요. <br><br>중앙선관위가 역대 선거 후에 투표율 분석으로 내놓은 자료를 보면 20대 총선 땐 19세가 18.1%로 사전투표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, 21대 총선과 20대 대선 모두 60대가 33.5%, 45.5%로 가장 높았습니다.<br><br>Q5. 예전이랑은 상황이 다르다는 건데, 양당 전략은 어떻습니까?<br><br>양당 모두 "사전투표, 본투표 가리지 말고 투표해 달라"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제 사전투표와 본투표까지 합쳐서 그냥 투표 1일차, 2일차, 3일차로 생각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거라는 판단입니다.<br> <br>이번에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위원장을 포함해 양당 지도부 대다수가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죠. <br><br>Q6. 양당 속내도 궁금한데요. 차이가 있습니까?<br> <br>민주당은 '낙관론'을 국민의힘은 '비관론'을 견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야 모두 50곳 정도를 초박빙 지역으로 보고 있는데요. <br><br>민주당은 유권자들 사이에 '나 하나쯤 투표 안 해도 되겠지'하는 낙관론이 퍼진다면 박빙 지역이 속속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습니다.<br><br>반면 국민의힘은, 지지층 사이에서 '투표해서 뭐하나'하는 비관론이 퍼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 <br><br>한동훈 위원장이 "선거에 나가기만 하면 승리할 수 있다"고 연일 독려하는 이유이기도 하죠. <br><br>Q7. 높은 사전투표율, 이유도 다들 분석하고 있겠죠.<br> <br>각당은 2030 표심이 서로 자신을 향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"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2030과 중도층 표심이 민주당을 지지할 것"이라고 말했고요.<br><br>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"20대 대선 당시 민주당을 떠난 2030표심이 양문석, 김준혁 등 민주당 후보들 관련 여러 논란에 분노해 더는 민주당을 향하지 않는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> <br>여론조사가 발표되지 않는 블랙아웃 기간이다보니 양당 모두 일단 자기 유리하게 해석하며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모양새입니다. <br><br>Q.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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